계획 고도를 낮춘 '드림타워'의 건축·교통 통합심의가 오는 26일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 신축계획인 드림타워 설계변경 추진에 따른 교통영향분석과 개선대책 사전검토 보완서가 제출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26일께 건축·교통통합심의 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에 제출된 변경 내용은 건축물 높이가 기존 56층인 218m에서 38층인 168.99m으로 49m 낮춘 사안이다. 호텔 및 콘도 객실도 2078실에서 1626실로 452실이 줄었다.
주차 대수 또한 1660대에서 1497대로 줄었다. 반면, 대형버스 주차장은 9대에서 35대로 확대했다.
드림타워 사업자인 동화투자개발 측의 보완안에는 노형오거리 교통영향 최소화 대책으로 공항입구에서 오일장 입구까지 총 2.2㎞를 폭 35m로 개설하는 안과 인근 지역주민의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방안, 전기차 인프라 10%를 시설하는 방안 등 제주도가 요구한 안이 거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환 동화투자개발 대표는 지난해 11월11일 제주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건물 높이를 218m에서 168m로, 56층 콘도를 38층으로 낮추고 객실수도 기존 1170실에서 850실로 320실을 줄이고, 46층 호텔도 38층으로, 객실수는 기존 908실에서 776실로 132실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