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주도내 모든 중학생들이 무료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015학년도부터 읍·면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 1인당 3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에는 읍·면지역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수학여행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읍·면 지역 22개 중학교 1630여명 학생이다.
도교육청은 당초 계획상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1개 학년만 지원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소규모학교는 2년 또는 3년에 1회 수학여행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계획보다 300여명이 추가되어 1억여원이 초과 지원된다.
교육청은 또 지난해에 이어 도내 초등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비로 1인당 3만원씩 총 11억 4천여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즐거운 학교문화를 만들고, 학부모 부담 경감으로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