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최근세 역사기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신이 설립한 출판사‘우정문고’를 통해 지난해 12월 18일 '광복 1775일'을 출간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에서 1950년 6월 24일 6·25전쟁 발발 전야까지 1775일간의 격동기에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일들을 사실에 근거해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다.
총 2546페이지 분량 상·중·하 3권과 총 3512페이지분량 10권 등 두 종류로 출간됐다.
8·15광복과 일본의 무조건 항복, 미군정청 설립, 남한 총선거실시, 대한민국정부 수립과 농지개혁 등 1775일간의 격랑의 역사가 기록돼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10월 15일 출간한 '6·25전쟁 1129일'을 보다 간편한 요약본으로 펴내 젊은 세대들이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총 1049쪽 분량의 이 책은 60여 년 전 당시의 상황을 사실을 기반으로 상황별로 상세히 쓰여 있다.
지도, 통계 도표와 함께 국내에 미공개 된 사진들이 풍부하게 수록했다. 현재 각급 학교와 행정기관, 협회 및 단체 등에 총 384만부가 보급됐다.
그동안 6·25전쟁과 관련된 연구서가 많이 나왔으나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매일 매일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행보 등을 집대성해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편년체 역사서는 국내외에서 이 책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대기업 오너로서 이례적으로 전문 역사서를 펴낸 데에는 전후세대에 올바른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