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도내 무기계약근로자로 구성된 공무직노동조합은 8일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공무직 임금 4.3% 인상에 합의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기본금 4.3%를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공무직은 조정수당 5만5000원 ▲청소자 운전원은 조정수당 4만3000원) ▲공영버스 운전원은 조정수당 3000원 ▲환경미화원은 환경미화수당 7000원 각각 인상 등이 주요 합의사항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원희룡 지사, 교섭대표위원인 강승부 도 총무과장, 홍정혁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와 공무직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달동안 11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한 끝에 이날 타결을 봤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긴축예산을 편성하는 등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도의 예산정책을 감안하여 최종 기본급을 4.3% 인상하고 일부 수당을 조정하는 임금협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제주도에는 2215명의 공무직 근로자들이 재직중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