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국토교통부의 '2015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공모'에 서귀포의료원 구관건물이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귀포의료원 구관건물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외부 창호부분의 일사조절 장치와 시스템 단열창호, LED전구,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리모델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추가 비용이 전액 국비에서 지원된다.
도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공공건축물에서 선도적인 그린리모델링 성공모델을 창출해 녹색건축물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높임과 아울러 민간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녹색건축물이란 에너지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건축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도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16일 '그린리모델링 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범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다른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민간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 없이 단열 성능 개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이자를 지원(대출이자 2~4%)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희망자를 연중 신청을 받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