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도정정책모니터 운영 상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118건의 제안서가 접수돼 이 중 44건이 도정에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접수한 제안은 ▲시외버스정보시스템 제공정보 오류 수정 등 건설교통분야 37건 ▲우도경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철거 등 문화관광분야 33건 ▲평대 신설도로에 인도 및 가로등 설치 등 안전환경분야 18건 ▲그 외 지역경제 및 사회복지분야 등 30건 등이다.
제주공항 택시승강장에 콜택시 전화번호 안내판 제작 설치, 청정제주에 걸맞은 전기버스 도입 건의 등 제안된 내용 44건은 도정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한라산 입산로 화장실 청결유지 및 올레코스 대중교통 안내판 설치 등의 제안은 이미 추진되고 있는 제안으로 분류됐다. 단순의견 등 48건은 바로 처리했다.
불법쓰레기 투척 및 소각행위 감시를 위한 해안가 CCTV 설치, 제주의료관광 정착을 위한 의료비 투명화, 주요 버스정류장내 좌석에 온돌의자 설치 등 26건에 대한 제안사항은 앞으로 검토한 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학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정정책모니터 건의사항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와 도정 정책 반영 등 다음달 중 도정정책모니터 워크숍을 개최해 모니터요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도민참여를 촉진하고 도정운영의 개선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9월2일 도정정책모니터 요원 101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