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내 탐라순력도를 테마로 한 역사체험공간이 오는 30일 첫 선을 보인다.
제주시는 제주목 관아 내 망경루 1층 내부 59㎡규모의 공간에 보물 제652-6호인 탐라순력도를 테마로 한 1700년대의 조선시대의 모습을 조성했다.
역사체험공간에는 조선시대 이형상 목사가 제주를 돌아보며 보여주는 당시 제주의 사회생활과 진상, 명승지, 방어유적 등을 그래픽 패널과 영상으로 전개된다.
사적지 내 문화재 건축물 내부를 활용해 전시하는 기법은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 조성보 시설담당은 “이번 체험공간 조성으로 제주목 관아가 단순한 유적에서 벗어나 제주역사를 보여주는 활용 문화재로 탈바꿈됐다”며 “도내 초·중·고교생들에게 제주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역사교육공간으로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