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과 말다툼 끝에 바다로 뛰어든 2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지난 4일 새벽 2시30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오일장 부근 바다에 김모(27.여)씨가 뛰어들었다.
제주동부경찰서 구좌파출소 양기영 경위 등 2명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수색을 벌이다 개 짖는 소리로 김씨를 찾아냈다.
김씨가 2마리 애완견을 키우고 있던 점에 착안, 개가 짖는 쪽인 방파제 앞 50m지점(수심 1.5m)에서 허우적거리는 김씨를 찾아냈다.
양 경위 등은 순찰 차량 서치라이트로 위치를 확인, 무사히 김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