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지역에 집단 거주하면서 인근 농가나 공사 현장에서 불법취업을 해온 불법체류자들을 서귀포해경이 검거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오전 5시10분쯤 서귀포시 일주도로 인근 빌라에서 공사현장으로 출근하려는 불법체류자 중국인A(43)씨 등 중국인 1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서귀포시 일주도로 인근 모 빌라에서 합숙하며 건설 공사장에 불법 취업한 혐의다.
이들은 중국 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취업을 알선받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이들의 취업과 체류를 도운 중국인 브로커와 내국인 공범을 쫓고 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