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영향 ... 제주 산간 1400㎜ 물폭탄

  • 등록 2015.07.12 14: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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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윗세오름 1405mm.진달래밭 1059mm ... 13일 새벽 옹진반도 부근 상륙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12일 제주 산간에 13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1405.5㎜, 진달래밭 1059.0㎜의 비가 내렸다.

 

산간 이외 지역은 제주 187.6㎜ 서귀포 156,2㎜, 성산 91.1㎜, 고산 86.0㎜, 아라 517.0㎜, 회수 211.0㎜, 표선 105.0㎜, 모슬포 138.5㎜ 등이다.

같은 기간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진달래밭 초속 28.7m,윗세오름 28.0m, 고산센터 27.4m, 성판악 26.2m, 고산 24.3m, 제주 21.8m, 성산 16.4m, 서귀포 14.9m 등이다.

현재 제주 산간과 북부, 남부에는 호우경보, 동부와 서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남부, 동부, 서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는 풍랑경보, 제주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9호b태풍 찬홈은 점차 약화되면서 북북동진해 12일 밤 자정에서 13일 새벽 사이에 북한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까지 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 예방과 선박과 시설물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2일 9시 현재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태풍(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 낭카가 발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35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중이다.

이 태풍은 점차 발달하면서 북서진하여 17일경 일본 규슈부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18일 제주도, 남부지방, 동해안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우리나라 주변에 기압계 변동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 rainbow@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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