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주부도박단 28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4일 32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주부 A(56·여)씨 등 28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10시10분쯤 제주시 이도2동 한 주택에서 속칭 '도리짓고땡'으로 불리는 도박을 한 혐의다.
이날 붙잡힌 28명 가운데 26명이 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운송책을 따로 두고 장소를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며 도박을 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