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제주 “공직사회 바로 잡을 혁신추진팀 구성"

  • 등록 2015.07.21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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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사위원회가 해양수산연구원에 대한 감사에서 비정상적인 관행을 대거 적발한 것과 관련,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가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추진팀' 구성을 촉구했다.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노동조합 출범 때부터 '공직사회개혁 부정부패추방'을 내걸고 공직 내부의 관행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비판하고, 서로 감시하며 도민과 국민의 시각에서 행정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감사 결과를 보며 도민 앞에 부끄럽고 황망해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머리숙여 사과했다.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수의계약 특혜 논란, 공조직을 사유화 하려는 고위직 공직자 솜방망이 처벌, 연구개발 사업 관련 횡령의혹 등 어느 하나 가벼이 볼 수 없는 사안이다"며 "그동안 쌓인 적폐가 너무 커 보인다"고 비판했다.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이어 "청렴은 외침이나 구호로써 개선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며 "관행의 사슬을 끊는 근본적 처방 없이는 제주공직사회의 청렴 구호는 공허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민선 6기 2년차에 들어선 원 도정이 성공적 추진 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공직 내 잔존하는 고질화된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특단이 처방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하고  "이참에 제주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는 '혁신 추진팀'을 노동조합과 하위직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또 "원희룡 지사가 취임사에서 '열정을 갖고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승진하고 인사에서 우대 받을 수 있는 공직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와 같이 공평한 인사정책이 공정하고 바른 공직사회로 가는 필연적 토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하반기 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인사는 지사가 밝힌 인사시스템이 발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 rainbow@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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