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350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종업원 A(38)씨를 24일 구속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내 모식당 계산대에 놓인 돈 가방을 들고 도주한 혐의다. 당시 계산대엔 주인 B(52·여)씨가 임대료를 내기 위해 준비해 둔 3500만원이 든 돈가방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붙잡힌 뒤에도 돈을 숨긴 장소를 말하지 않자 A씨의 집 인근을 수색해 하천 다리 밑 풀숲에서 문제의 돈가방을 찾아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