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바라본 '제주신당과 당굿' 사진전

  • 등록 2015.08.17 1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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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로시타노 작가 사진전, 17일~9월16일 ... 도청 제2청사 로비서 전시

 

제주도는 다음달 16일까지 제주도청 제2청사 로비에서 조이 로시타노(Joey Rositano) 작가의 '제주의 신당과 당굿' 사진 전시회를 연다.

 

조이 로시타노는 미국 테니시주 내쉬빌 출신의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9년간 제주에 거주하는 동안, 제주의 신당과 당굿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 이를 사진에 담아왔다. 지난달 4일에는 제주신당 관련 포토북도 발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9개 마을 제주신당과 무당의 당굿 등에 대한 사진작품 24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조이 로시타노는 "제주신당, 무당 등 제주신화는 유럽의 그리스 신화 만큼이나 보존 가치가 높다"며 "제주신화를 주제로 다큐멘타리 및 사진집을 제작해 제주신화를 전세계에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앞으로도 청사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도내 문화예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 문화공간 양 주관의 '거로에 살다' 전시회에 이어 2번째 도청 로비공간을 활용한 전시회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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