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후 오히려 성적하락 '망신'

  • 등록 2015.09.15 18: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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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제주도 교육청 해외연수 교사 30% 점수 하락 ... "대책필요"

해외연수를 다녀왔음에도 제주도교육청 일부 영어교사들의 영어 성적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체면을 구겼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15일 제주도교육청 대상 국정감사 현장에서 관련 자료를 제시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국 각 교육청에서는 매년 일정규모의 영어교사들을 해외연수 보내고 있다. 연수 비용은 1인당 1200만~1800만원이고, 지난해는 관련 예산 81억원이 사용됐다. 또 2015~ 2016년 상반기 예산 175억원이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 소속 영어교사들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7명이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청별 해외연수 실적을 살펴보면, 제주도교육청 연수생 27명 가운데 8명이 영어시험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교육청에서는 점수하락을 보인 영어교사를 찾아 볼 수 없는 것과 비교하면 망신스런 조사결과다.
이 의원은 "대부분 교육청은 해외연수 이후 실시한 영어시험에서 점수가 상승했다"며 "그러나 제주교육청은 전체 연수생 중 30%가 도리어 점수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상식 이하의 점수를 내는 소수의 교사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이재근 기자 jethlee@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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