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2017' 제주서도 열린다

  • 등록 2015.09.25 1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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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FIFA 회의서 결론 ... 제주 포함 국내 6개 도시 선정

 

제주도가 20세 이하 월드컵대회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개최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25일 새벽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주도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가「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제주를 포함한 국내 9개 후보도시 간 경합 속에서 '섬'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종 개최도시는 제주를 포함해 대전, 인천, 수원, 전주, 천안 등 6개 도시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선수단 및 중계단이 항공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 및 추가 비용 부담 등이 핸디캡으로 작용,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다른 후보도시에 비해 성공기원 도민결의대회를 2회 여는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원희룡 지사의 대한축구협회 방문, FIFA 실사단 환대 등이 더해진 결과로 평가된다.

 

원 지사는 FIFA 실사단을 직접 만나 제주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최종회의를 앞두고 제주가 추가 비용부담 문제 등으로 개최지 대상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정몽구 회장 등에게 연락해 제주 개최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 제주도축구협회가 힘을 합쳐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전개한 점도 실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2002월드컵, 2007U-17 월드컵에 이어 「FIFA U-20 월드컵」까지 유치함으로서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만 유치하면 FIFA 주관 4대 메이저 축구대회를 모두 유치하게 되는 셈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서귀포시 중심으로 FIFA 실사 시 지적에 따른 시설보강 및 대회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보완사항은 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 경기장 등 훈련장 시설에 대한 노후시설 정비 등으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비가 완료되면 월드컵 경기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U-20 월드컵 개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총 생산유발효과는 약 6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이재근 기자 jethlee@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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