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가 다음달 1~31일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사진전을 선보인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및 행사 사진이 담긴 화보집의 사진을 선정해 선보이는 전시회다.
전시회는 4·3전야제, 일본에서 개최된 4·3추념식, 문화예술축전, 각종 4·3행사 등 다양한 행사 사진을 모아 도민 및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된 추념식 사진들은 도내․외 인사들의 헌화와 참배하는 모습 및 4·3유족들이 ‘위패봉안실·각명비·행방불명인 표석’ 등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또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의 행사 모습과 서울, 부산에서 봉행된 추념식 사진도 포함됐다.
김정학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진전이 4·3사건 및 희생자를 다시 한 번 기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며, 평화 및 인권, 화해와 상생을 모색하는 한 방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