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6일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 사태와 관련,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입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주교육 운영방향에 대한 계획을 밝히면서 "정부가 부담해야 할 예산을 지방교육청에 떠넘기고 있다"며 "상당히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교육감은 "최경환 부총리는 2014년도 교육부 예산에 누리과정 예산을 국비로 반영했으나 기획재정부에서 삭감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기재부가 그것을 삭감할 때는 언제이고 지금와서 지역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반영하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모순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는 거듭 "그 때 당시에 교육부에서 분명히 국비로 누리과정 예산을 반영한 것을 삭감하고 전적으로 지역교육청에 떠넘기고 있다"며 "교육재정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다. 상당히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교육감은 서부.외도권 학교 신설 방안도 이날 밝혔다.
그는 “올해 서부지역 중학교 신설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주시 노형, 연동과 외도 등 서부지역 교육 수요 해결을 위해 학교 이전 재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교 이전 재배치 방안으로 공립학교인 중앙여중과 동여중, 중앙여고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후보군 학교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어긋나 교육청은 최근까지 사립학교인 제주여중 이전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신제주권 교육 수요 해결을 위해 학교 신설로 방향을 선회한 셈이다. 중학교 신설은 교육정책상 남녀공학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교육감은 또 “고교체제개편 계획안을 기반으로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선 취업 후 진학을 목표로 도내 특성화고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운영방향도 밝혔다
이어 그는 "올 한 해 도민 및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경환 장관은 전날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 사태와 관련, "정부는 감사원 감사 청구, 검찰 고발을 포함한 법적·행정적·재정적 수단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 = 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