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후보는 "지난해 11월에 제주 환상자전거길 234km가 개통됐지만 이중 일부 구간은 보도에 선만 그어놓은 상태거나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로 활용 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부상일 후보는 "일부는 주요 간선도로 위주로 조성돼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자전거 및 보행자도로를 가로막아 사고발생 우려가 많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의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르면 자전거전용도로 폭 기준은 도시지역은 양방향 통행기준 폭 2.4m 이상, 공원 및 하천은 3m가 넘어야 한다. 한쪽 방향 기준으로 모두 1.5m 이상이여야 하나 일부 환상자전거길은 이 같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부상일 후보는 "자전거 전문가들과 TF팀을 만들어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제주도내 자전거전용도로 보완 및 신제주와 구제주를 중심으로 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탄소 없는 섬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