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택(57) 제주대 교수와 문상빈(49)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연구원 , 김민선(42) 푸른마을어린이집 원장이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오후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16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7년간 제주환경운동연합을 이끌어온 오영덕 의장이 물러나면서 윤 교수, 문 정책연구원, 김 원장 등 공동의장 체제로 전환됐다.
또 정관 개정을 통해 사무국을 사무처로 격상해 이영웅 사무국장이 사무처장으로 직함이 바뀌었다.
정기총회에선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2공항 건설 대응 △다려석산 토석채취 사업 △벵듸 보전 운동 △노루 유해 야생동물 지정 해제 운동 △4.13 총선 대응이 제시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2공항과 관련해 건설 예정지와 부근 지역 환경조사, 공항 건설로 예상되는 환경·사회·경제적 문제 조사, 주민대책위와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목표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된 이후 4100마리 이상 포획되고 사살된 노루를 유해 야생동물에서 지정해제하기 위한 운동도 본격화 한다. 이는 최근 한라산연구원의 노루 전수조사 결과 현재 개체수는 7800마리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적정개체수 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