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영전강, 협상 재개 ... 합의점 도출되나

  • 등록 2016.02.24 1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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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전문강사 제도 폐지 방침을 놓고 제주도교육청과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영전강)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24일 협상를 재개했다

 

양 측은 이날 오후 2시 도교육청 4층 회의실에서 대화에 들어갔다. 

 

협상에는 교육청 측에서는  고수형 국제교육협력과장과 김재돈 국제교육협력과 팀장, 이병진 정책기획과 팀장 등 3명, 영전강 측에서는 이지현 영전강 분과장과 부장원 민주노총 제주본부 조직국장,  오한정 공공운수노조연맹 제주지역본부 조직국장 등 3명이 참석했다.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협상 재개는 지난 6일 교섭이 불발된지 19일 만이다.

 

처음 열린 교섭에서 양 측은 오랜 시간 대화에도 불구하고 영전강 제도 폐지 여부와 고용 안정 대책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시 제주도교육청은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영어강사를 우선 계약하고, 그렇지 않은 영어강사에 대해서는 토익 910점을 상한선으로 정해 재계약 할 것을 제안했으나, 영어강사 측이 이를 전면 거부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이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날 교섭으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제주도내 초·중학교에는 119명(초 55, 중 41, 고 23)의 영어회화전문강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국가시책사업으로 채용돼 정규 영어 수업 담당 및 관련 자료 제작,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교육청이 영어강사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2016학년도 도내 영어회화전문강사 신규 채용 기준 변경안'을 마련함에 따라 사실상 해고 상황에 놓였다.

 

이들은 도교육청 천막 농성 등 을 통해 계약해지 방침 철회와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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