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누리과정 해결 골든타임'으로 설정, 누리과정 근본 해결을 위한 도민 홍보 총력전을 펼친다.
또한 도교육청은 4·13 총선을 앞두고 누리과정 문제에 대한 공론장이 형성됐다고 판단해 '총선 공간'에서 누리과정의 근본 문제를 명확히 전달하고, 해결하기 위한 도민적 여론을 모은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3월 입학식 및 학부모 회의 등 각종 행사에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누리과정의 국고 지원 당위성을 도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3월 중 열리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누리과정 추경예산을 국회에서 반영할 것을 정당들에게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 교육청들과 보조를 맞춰 전국적으로 누리과정 공동 홍보를 실시해 누리과정 근본 해결을 위한 국민적 여론을 모으는 데 집중한다.
도교육청의 누리과정 관련 도민 여론전은 이 교육감의 홍보 강화 주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교육감은 25일 오후 열린 월례기획조정회의에서 "총선을 앞둔 3월을 누리과정 해결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도민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도민들이 누리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리플렛 등을 제작해 적극 홍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열린 공론장이 형성된 만큼 이 시기를 놓치면 누리과정 해결 대책 마련이 미뤄져 올해 말 똑같은 갈등과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본청과 지원청, 직속기관, 학교현장이 혼연일체가 돼 3월 한 달 동안 누리과정 정책의 본질과 정부책임 당위성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