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원어민보조교사를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실용 영어교육에 대한 자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베스트영어교사제' 운영 학교를 12개교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매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이 가능한 교사 비율 확대를 위해 TEE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베스트영어교사는 TEE인증 최우수 단계를 통과한 교사 중에서 선정해 베스트영어교사제 운영학교에 배치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신광초, 노형초, 신제주초 등 3개교를 대상으로 베스트영어교사제를 시범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노형초, 신제주초, 신광초, 남광초, 백록초, 삼성초, 도남초, 외도초, 동광초 등 9개교에서 베스트영어교사제가 운영됐다.
올해에는 이들 9개교 외에 인화초, 제주동초, 아라초 등 3곳이 추가됐다.
베스트영어교사는 실용영어중심 수업에 따른 18시간 이내의 수업 시수를 배정하고, 외국어교육 관련 워크숍 및 컨퍼런스에 참가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운영학교에 베스트영어교사의 연구 개발 및 수업지원을 위한 운영비를 200만원씩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연수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