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은 "지금 방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도 4.3희생자 추념식에 방문하지 않았다"며, "박근혜 정부는 참석 여부를 떠나 진상규명에 노력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희생자 재심사를 들먹이며 역사에 다시 한 번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녹색당은 "어떤 정부도 진실 규명을 막아서는 안 된다"면서 "진실은 어떤 이념과 정파로도 훼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녹색당은 최근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해군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문제 삼았다.
녹색닫은 "무엇보다 우리는 평화의 섬에 대한 탄압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참여한 주민과 할동가에게 총 34억원의 구상권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녹색당은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평화운동은 한국 민주주의의 자존심이며, 인간 존엄을 포기하지 말라는 신호"라며 "이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제주4·3도 올바로 기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4.3의 진실이 더 밝혀지고 더 많은 국민들이 이를 기억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