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주대 총장, 제22대 대교협 회장 취임

  • 등록 2016.04.08 2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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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61) 제주대학교 총장이 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교협은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허향진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허 회장 임기는 내년 4월7일까지다.

 

허 회장은 “우리 대학은 미래 국제사회와 한국사회의 변화 모습을 예측하고, 고등교육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변혁적 시기에 대교협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영예보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현재 우리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구조조정, 대학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대학 간 경쟁이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의 장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대교협을 중심으로 노력한다면 대학들의 동반 성장과 사회적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우리 대학들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우수 인재를 배출함은 물론, 연구경쟁력을 높여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향후 대교협 운영 방향으로 △국·공립·사립대학 구분 없이 적극적 의견수렴과 대학 간 협의조정을 위한 협의체 기능 강화 △학생 수 감소 및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전문적 미래 진단 및 정책 건의 △과도한 대입 경쟁 폐단 최소화를 위한 공교육 중심의 진학진로지도 문화 정착 △대학 경쟁력과 국제적 통용성 확보를 위한 대학평가 질 관리 시스템 개선 △한국 대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세계화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허 히장은 “정부와 사회가 대학의 구조개혁이나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으나 개별 대학이 이러한 요구를 직접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대교협은 개별 대학이 할 수 없는 사회적 책임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의 요구를 반영하고 정부와 국가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중간 소통과 매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1984년부터 제주대 경상대학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의원회 의장, 경상대학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0년 제주대 제8대 총장에 이어 제9대 총장에 연임됐다.

 

허 회장은 제주발전연구원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 대교협 대학평가인증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열린대학교육협의회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대학교육개혁분과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취임식에는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교육부 배성근 대학정책실장과 서유미 대학정책관,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이승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김진홍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이사장 등 유관단체 기관장과 대교협 소속 대학총장 등이 참석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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