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청렴수준을 평가해 하반기 정기 인사에 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간부공무원의 청렴성 유지 및 솔선수범을 유도해 조직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는 5월부터 두 달 간 실시된다.
평가 대상은 최근 1년 간 3개월 이상 같은 부서에 근무한 공무원이다. 도는 상위평가단과 동료평가단, 하위평가단을 무작위로 구성해 다각적인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 방법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 4월 30일까지 활동한 전반적인 상황을 놓고 외부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온라인(e-mail) 설문평가하고, 계량평가(감점)를 반영한다
설문평가는 ▲공정한 직무수행(5개 항목, 30점) ▲부당이득 수수 금지(6개 항목, 35점)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4개 항목, 15점)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4개 항목,20점) 등 총 19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도는 평가 결과를 하반기 정기인사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간부공무원의 청렴 인식 및 반부패 의지가 청렴 기반 정착에 핵심요인"이라며 "청렴한 제주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등 공직 내부 먼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