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된 우수제품임을 도지사가 인증하는 새로운 통합상표가 확정됐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특허청에 통합상표인 '메이드 인 제주'를 특허출원하고, '제주도 인증 생산품 통합상표 관리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통합상표 디자인은 '제주 퀄리티(Jeju Quality)'를 의미하는 'JQ'와 제주산 원물 및 원료를 사용한 제품임을 증명하는 '메이드 인 제주(Made in Jeju)'의 영문을 활용한 제주제품 품질인증 마크다.
'J'에 제주의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 형상을 결합해 돌하르방을 만든 제주도 장인정신을 표현했다.
'JQ' 품질인증마크 디자인은 제주를 수호해 주는 돌하르방처럼 제주에서 나오는 제품의 품질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 통합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생산품은 제주에서 생산한 농산물·수산물·축산물·임산물과 이를 원료로 해 제조·가공한 가공식품, 전통식품, 그 밖에 제주자원을 원료로 해 생산한 제품 중 일정한 인증기준을 통과한 제주 명품으로 한정된다.
한편 조례안은 통합상표 운영 근거 및 관리 등을 담고 있다.
도는 조례안에 대해 20일간 도민의견을 수렴한 후 6월 중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도의회 의결을 거쳐 세부적인 운영규칙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수축특산물 공동상표인 'J'마크는 업계 입장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