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오영훈 당선인(제주시 을)이 첫 일성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균형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민주는 9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신임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었다. 신임 원내대표단 구성 후 처음 열린 공식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11명의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 당선인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신의 부대표 임명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오 당선인은 "저는 광역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 당선인은 "원내대표께서 저를 부대표로 임명한 의미는 지방자치를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는 우리당 의지의 표현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오 당선인은 "제주도는 전국의 1%에 불과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단으로 포함시킨 이유는 우리 당이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이와 같은 우리 당의 의지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당선인은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단을 구성하는데 있어 조화와 균형, 소통과 통합이라는 두 개의 가치를 우선으로 했다"며 원내대표단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각 지역을 골고루 안배하고, 전문성 있는 분들을 전면 배치하고, 당내 각 세력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분들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원내 제1당의 원대대표단으로서 20대 국회가 대화와 타협, 민생국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희 원내대표단이 솔선수범하겠다"며 원내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