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유채꽃을 의약이나 화장품 조성물로 활용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5년 사이 개나리, 진달래속 식물, 유채꽃, 벚꽃, 목련속 식물에 대한 의약 또는 화장용 조성물 특허출원은 264건이다.
이 중 항염·항균·항산화 활성 등 의약용도는 175건, 미백·주름개선·항산화·항노화 등 화장용 조성물은 89건이다.
출원 건수를 식물별로 보면 개나리(97건), 목련속 식물(84건), 유채꽃(33건), 진달래속 식물(33건), 벚나무(17건) 순이다.
개나리(연교 포함)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97건) 중 ▲대사성 질환(당뇨, 비만 등) 치료, 항산화, 항염, 항바이러스 등의 의약용도 출원이 60건 ▲미백, 보습, 주름 개선 등의 화장용 조성물 출원 37건이다. 이 중 개나리로부터 얻은 약재 성분인 연교를 일부 성분으로 포함하는 복합 조성물에 대한 출원은 73건이었다.
목련속 식물(목련, 일본목련, 후박 포함)에 대한 의약·화장용 출원(84건)은 중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 항암 활성 및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혈관 질환 등의 치료 효과에 대한 의약용가 56건(67%)에 이른다.
유채꽃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33건) 중 피부, 주름개선, 미백 등 미용 목적 또는 아토피 치료를 위한 피부 외용제에 대한 출원이 대부분(29건, 88%)을 차지했다. 유채씨 오일, 유채 새싹 추출물, 발효액, 복합제 등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진달래속 식물(철쭉, 영산홍, 만병초 포함) 의약·화장용 출원(33건)은 ▲항산화, 항염, 항균 활성, 면역증강 및 대사성 질환 치료 등의 의약용도 19건 ▲항노화, 피부 진정 등의 화장용 조성물 14건이다.
벚나무·벚꽃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17건)은 ▲아토피, 골장애, 혈관 질환 치료 또는 항균 등의 의약용도 8건 ▲항산화, 미백 등을 위한 화장용 조성물 9건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