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흡연·음주율 ↓ … 걷기실천율 '최하위'

  • 등록 2016.05.17 17: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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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실태 조사 결과 공개 … 비만율도 전국평균 상회

 

제주도민의 흡연·음주율은 감소했지만 비만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걷기실천율은 전국 최하위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만19세 이상 도민 5114명을 표본으로 흡연과 음주, 운동, 비만, 정신건강 실태에 대해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그 결과 남성흡연율은 40.5%로 전년대비 5.6%p 줄었다. 이는 전국평균과 동일한 수준이다. 도내 남성흡연율은 2011년(52.3%)부터 줄곧 전국평균보다 높았지만 해마다 감소해 왔다. 

 

고위험 음주율도 지난해 18.8%으로 전년대비 2.1%p 줄었다. 전국평균 18.5%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1년 23.2%와 비교하면 4.4%p 감소했다. 고위험음주는 1년 동안 남성은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을 주 2회 넘게 마시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비만율은 여전히 전국평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비만율은 28.4%로 전국평균(25.8%)보다 2.6%p 높았다.

 

특히 비만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걷기실천율은 28.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평균은 41.8%다.

 

또한 고혈압 의사진단율은 20.3%로 전국평균 19.3%보다 높았지만 당뇨병 의사진단율은 7.2%로 전국평균 7.9%보다 0.7%p 낮았다.

 

'삶의 질'을 묻는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49.0%로 전년대비 7%p 이상 증가했다. 전국평균은 45.3%다.

 

오종수 제주도 보건위생과장은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흡연율과 음주율, 주관적 건강인지율 등은 현저히 나아졌다"면서 "그러나 걷기실천율과 비만율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 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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