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사위로 엮어낸 '제주 춘향'의 사랑·절개…관객 매료

  • 등록 2016.05.22 12: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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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무용단, 21일 서울 국립극장서 ‘춤, 홍랑’ 공연 … 문화예술 기량 뽐내

 

 

제주도립무용단이 '제주의 춘향' 홍윤애의 절개와 사랑을 춤으로 재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제주도립무용단은 21일 오후 6시 서울 국립국장에서 ‘춤, 홍랑’을 무대에 올렸다.

 

공연은 제주도 도제 실시 70주년 및 특별자치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제주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춤, 홍랑'은 조선 정조시대 제주에 유배온 조정철과 제주여인 홍윤애의 절개와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의 춤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용이다.

 

2014년부터 공연을 거듭하며 제주 역사와 민요 등을 활용해 완성도를 높이고, 제주 특색을 잘 살려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공연은 도립무용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공연에 앞서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등 완성도를 더 높였다.

 

 

 

작품은 총 25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제주인들의 강인한 모습이 담긴 제주의 삶, 제주목 연희각에서 펼치는 화려한 연회, 애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춤사위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관객들은 제주의 문화예술 수준을 대단히 높게 평가하면서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감동시킬 수 있는 대표 컨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충북 문화예술계 인사 50여명이 관람했다. 조정철의 무덤은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다.

 

공연 후 조 시장은 "조정철과 홍윤애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김창희 서울제주도민회장, 관객 등 1500여명이 관람했다.

 

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소재와 색깔을 찾아내고 예술작품으로 재구성 함으로써 제주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로서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는데 그 의의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립극장이나 중앙의 문화예술단체들과 교류를 활성화 하겠다"면서 "지속적인 소재 발굴과 작품 활동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제주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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