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성적이 전국 최고 수준임이 다시 입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제주지역은 전국 17개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에서 총 5개 영역 중 국 B를 제외한 4개 영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을 보면 제주는 국어A 103.9점, 수학A 100.4점, 수학B 103.4점, 영어 102.1점 등 총 4개 영역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국어B 표준점수 평균도 100.4점으로, 광주(101.9점)·대구(101.1점)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을 보면 수학A와 수학B 영역은 제주가 가장 높았다. 국어A는 서울, 국어B는 세종, 영어는 서울이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8·9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국어A는 대구, 국어B는 광주, 수학A는 세종, 수학B는 제주, 영어는 대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는 2014학년도 수능 6개 영역 중 3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 1위, 2015학년도 수능 5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 1위에 이어 2016학년도 4개 영역 표준섬수 평균 1위 등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6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재학생 44만9058명, 졸업생 12만4858명, 검정고시생 1만1416명 등 58만5332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더 높았다.
재학생은 국어A 98.1점, 국어B 97.9점, 수학A 98.4점, 수학B 98.2점, 영어 97.8점을 기록한 반면 졸업생은 국어A 107.0점, 국어B 108.3점, 수학A 107.5점, 수학B105.0점, 영어 107.7점 등으로 평균 9점 차이가 났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