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주최한 제4회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서귀포여고(교장 이승국)가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도의회는 25일 도내 14개 고등학교, 학생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서귀포여고는 '제주도 교내 또래 상담부 폐지 결의안’과 ‘제주도 주차공간 의무 확보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열띤 토론을 펼쳐 최우수상을 받았다.

단체 우수상은 ‘교내 상주 학교 전담경찰관 운영 조례안’ ‘용담 해안도로 차 없는 거리 조성 조례안’의 성산고와 ‘특성화고 게임산업 관련학과 신설 건의안’ ‘지역간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읍면지역 작은 영화관 건립 조례안’의 영주고가 가각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선 서귀포여고 김수빈 학생이 최우수 의장상을, 영주고 이지윤 학생이 우수 의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의원상에는 남주고 양동혁 학생, 우수 의원상에는 신성여고 김지현 학생, 제주일고 이건희 학생, 제주중앙여고 양수빈 학생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9일 도의회에서 진행된다. 단체상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의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중 해외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