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지방정부(UCLG) 문화정상회의' 유치

  • 등록 2016.05.30 11: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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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제주서 행사 ... UCLG 총회 후 10년만

 

 

제주도가 내년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 문화정상회의(UCLG Culture Summit)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아시아 처음이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러시아 카잔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연부연합 집행부 회의에서 후보 도시에 오른 터키 코냐 시, 칠레 탈카 시와 경합을 벌인 끝에 제주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UCLG 문화정상회의'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있어 문화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시와 지방 정부들 간 문화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상호 현장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다.

 

제주도가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과 문화정책의 중요성을 세계지방정부연합에 알리고, 국제사회를 향해 이 회의의 유치를 위해 홍보를 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원 지사가 2014년 9월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문화정상회의) 회장으로 선출 된 이후 아시아태평양지부내 문화분과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이것이 이 정상회의의 제주개최 선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3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제1회 UCLG 문화정상회의에서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문화융성 정책을 소개하고, 지역발전과 삶의 가치 증진을 위한 문화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홍보해 왔다.

 

또 프랑스 파리, 인도 뉴델리 등에서 열린 4차례 회의에 참석해 이 정상회의의 제주유치 활동을 펴왔다.

 

버나디아 텐드라데위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은 “제주도지사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회장으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아태지역 문화분과위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로 문화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며 지지를 밝혔다.

 

장 피에르 엘롱 뭄바시 아프리카 사무총장은 “제주가 UCLG에 기여한 공로와 함께, 2007년 제2회 UCLG 세계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의 개최도시가 될 수 있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프레드릭 발리에르 유럽 사무총장은 “제1회 회의가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됐다"며 "이번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2007년 제2회 UCLG 세계총회(UCLG World Congress)를 개최한 바 있다. 제주도는 "10년 만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으로 UCLG 문화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내년 4월 열릴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에서 ‘문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원도심 지역을 활용, 세계 도시의 문화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담은 특화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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