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교육감 관사를 새로 단장한 청소년 열린 문화 공간 '놀래올래'가 31일 문을 연다.
제주시 삼도1동 KT제주본부 옆에 자리한 '놀래올래'는 휴식 공간, 상담실, 소그룹 회의실, 작은 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작은 도서관에는 8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해 독서공간의 역할을 한다.
교육감 관사는 제주출신 건축가 김희수씨가 1977년에 남긴 작품이다. 대지 1천634㎡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295.3㎡ 규모다.
이석문 교육감은 취임 후 ‘교육감 관사 청소년 문화 공간 조성’을 공약했다. 이후 지역주민 간담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새 단장을 진행했다.
개관식은 이석문 교육감, 이선화 제주도의원, 김광수 교육의원, 삼도1동 주민센터장 외 지역주민대표,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학생 회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현판식 및 새끼줄 풀기, 축하공연, '내 마음을 두드린 책 속의 한마디' 대화, 내부 둘러보기, 도서관 책 속에 아이들을 위한 '보물과 같은 한 마디' 넣어두기,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 벽면에 걸어두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키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소통 및 열린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