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훈 국장, 교보문고 광화문점서 초청 강연

  • 등록 2016.05.30 1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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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를 쓴 김형훈 작가(미디어제주 편집국장)의 강연이 서울 교보문고에서 열린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오는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한시간동안이다.

 

김형훈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1991년부터 고향 제주에 내려와 현지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내놓은 책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는 요즘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개발에 대한 미래의 담론을 미리 얘기하는 듯하다.

 

작가는 기자 생활을 하면서 훑어왔던 고향 제주도를 좀 더 ‘있는 그대로’ 두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써왔다고 한다. 그런 감정을 교보문고 광화문점 초청 강연에서도 전한다.

 

작가는 스스로를 원주민이라고 부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스스로가 유배인의 후손이면서 원래 의미에서는 원주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원주민으로 자처한다. 그러면서 제주를 좋아서 내려오는 이들을 향해 ‘자발적 유배인’이라 부르며, 그들도 언젠가는 원주민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것이라고 한다.

 

작가에게 제주는 과거의 삶, 현재의 삶, 미래의 삶이 다 묻어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책을 통해 과거는 차츰 사라지고, 현재 역시 불안하다고 한다. 인구증가 등으로 제주도가 그야말로 ‘핫’한 지역이 되면서 제 모습이 아닌 곳들이 목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모든 이들이 낭만적으로 바라만보고 있는 제주도가 아닌, 원주민으로서 제주를 바라본다. 또한 제주를 좋아서 내려오는 이들에게도 제주를 제대로 볼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이들을 향해서도 제주도를 제대로 이해해보라고 한다. 나무발전소. 1만4800원.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형훈은? = 제주도에서 태어났고, 공부는 뭍에서 했다. 고향 제주에 정착한 건 신문사 기자가 되면서다. 한창 취직 공부를 하는데 제주에서 언론사 시험이 있다는 아버지의 부름에 곧바로 화답, 취직도 하고 제주 여성이랑 결혼해서 살고 있다.

 

부산대 사학과를 나와서인지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하지만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주말판을 맡으면서 기획이 마구 몸 밖으로 튀어나왔고, 제주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을 쓰고 있다.

 

1991년 제민일보로 출발한 기자생활은 진행중이며, 현재는 미디어제주 편집국장으로 있다. 글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하고 있고, 제주의 문화학교인 한라산학교를 통해 대중과 소통 영역도 확장시키고 있는 중이다. 한국언론정보학회 기획보도상, 전국지방신문협의회 보도대상 등을 받았다.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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