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에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장애인복지수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종합평가결과에서 서울·대구·광주·대전·세종시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중 제주·대전·광주는 5년연속 우수 등급에 포함됐다. 전국 17개 시·도 평균 점수는 48.7점이며, 제주는 종합평가 점수 65.54점을 받았다.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영역 평가에서 제주는 67.6점을 받았다. 전국 평균은 52.78점, 경기도는 79.67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았다.
장애인 보건 및 자립지원 영역 평가에서는 '양호'를 받았고, 이 중 장애인 1인당 자립생활센터 예산 지원액은 '우수', 1인당 의료비 지원액 '우수'를 받았다.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수준은 '보통'이었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지원영역 평가에서 제주는 최고점인 80.3, 장애인 이동편의, 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영역 평가는 제주도를 포함한 5개 지역이 '우수'로 평가됐다. 장애인 복지행정 및 예산영역 평가는 제주와 대구·충북·서울이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장애인복지수준 평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조사를 실시 한 후 분석했다.
변영선 제주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복지수준을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시책 개발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