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서귀포혁신도시까지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직행버스 노선이 오는 12월에 신설된다.
제주도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대중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공항과 서귀포혁신도시 간 직행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서귀포혁신도시 직행버스 노선은 기존 공항~중문관광단지를 경유하는 600번 노선과 차별화 해 공항에서 혁신도시를 직행으로 연결한다. 40~60분 간격으로 1일 편도 22차례 운행된다.
그동안 서귀포혁신도시에서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생과 9개 기관 임직원을 비롯해 입주민들의 항공교통 수요 증가로 공항 간 직행버스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 기존 공항리무진 600번 노선은 중문관광단지를 거쳐 혁신도시를 경유하지 않아 교육생과 입주민들이 서귀포터미널에서 하차 후 다시 환승해야 했다.
이번 직행 노선 신설로 혁신도시까지 종전보다 30분 단축되고 연간 20만 여명의 교육생과 입주민이 혁신도시에서 하차할 수 있게 됐다.
운행구간은 공항~신제주로터리~평화로~상창교차로~회수~서귀포시청(2청사)~혁신도시~서귀포터미널로 구간 거리는 51㎞다.
제주도는 올 12월 중 운행을 목표로 서귀포혁신도시 직행버스 노선 운행을 희망하는 시외버스 삼화여객을 선정했다. 11월까지 버스를 구입해 노선운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