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 발령 … 매개모기 기준치 50% 넘어

  • 등록 2016.07.11 18: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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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주의단계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주의 단계를 한 단계 격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일본뇌염 경보 발령시기가 지난해 8월6일 대비 한 달 이상 빨라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1일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최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국 10개 시·도에 있는 30개 감시지역의 '작은빨간집모기' 밀도가 전체의 50%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7월7일 채집한 모기로 총 채집 모기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64.2%를 차지했으며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5~6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일본뇌염 경보 발령 시기가 전년보다 한달 이상 빠르다"며 "최근 장마가 지나갔지만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라는 점에서 모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한 상태"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없고 모든 작은빨간집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는 않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해야한다.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시에는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해야 한다.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000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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