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장은 지난 20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열린 통합 산악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산악 전문가 양성과 기초 산행 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가 최고의 산악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전 의장은 지방의회가 부활한 1991년 첫 선거에서 도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절치부심 끝에 32세 나이로 1995년 의원배지를 달았다.
민선 2기에서도 재선했지만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선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0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신승, 4선 관록으로 9대 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2014년 6.4지방선거 때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추대된 신구범 전 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제주시장 후보로 나섰고, 지난 4.13총선에선 더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