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 ... 더 큰 도약할 때"

  • 등록 2016.08.15 14: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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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주년 광복절 축사 "특별자치도 10주년 맞아 함께 미래 개척해야"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주는 이제 더 큰 도약을 이뤄가야 할 때"라며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15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광복회원, 도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가졌다.

 

원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일제 36년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시련이었다. 선열들은 기약도 없는 조국독립을 위해 온갖 고초를 마다하지 않았다"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은 조국 광복으로, 광복 후 우리나라가 세계사에 유례 없는 경제성장과 민주화, 세계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정신적 에너지로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제주가 도제실시 70주년, 특별자치도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의병항쟁,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 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 등 제주의 항일운동에 담긴 자립의지와 공동체 정신은 광복 후 자발적인 도 승격 운동으로 이어져 도제 실시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더 이상 변방의 섬이 아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세계의 보물섬"이라며 "생태, 환경, 평화,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전에 없던 기회와 도전이 제주에 주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와 도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제주가 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뀌게 될 것"이라며 “광복의 의미와 애국선열들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며,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께 거듭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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