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마 13마리 공개매각한다

  • 등록 2016.08.17 1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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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천연기념물 제주마 13마리를 공개 매각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13마리를 오는 19일 서귀포시 축협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방법으로 매각할 에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개경매는 문화재 보호구역내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에 따른 것으로 종축개량공급위원회 매각 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해 최종 13마리를 선발했다.

 

현재 축산진흥원에는 모두 236마리(성마 124, 육성마 36, 자마 76)의 제주마가 육성되고 있다.

 

경매되는 제주마는 축산진흥원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2013년산 성마 2마리, 2014년산 육성마 11마리다.

 

경매 기초가격은 성마인 경우 암말 100만원, 수말 120만원, 육성마는 암말 90만원, 수말 70만원이다.

 

상한가는 지난해 결정된 입찰 상한가 기준에 따라 전년도 생산자단체 가축시장의 위탁분양 평균낙찰가의 1.5배를 적용한다.

 

최종 낙찰은 암수별 입찰 최고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다만, 입찰 상한가 초과가격 신청자는 현장 추첨방식으로 낙찰자를 정하게 된다.

 

경매는 제주도민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날 남원읍 수망리 소재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을 직접 방문, 가축시장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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