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도내 122개 학교·교육기관에 복구비 19억77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피해복구 예산을 신청·확보해 집행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선 예비비 8억4000여만원을 애월고 외 31교에 지원한다. 또 올해 시설 사업비 집행 잔액 7억8500만원을 사용해 학생수업 및 학교생활 불편을 최소화 되도록 긴급 복구할 계획이다.
피해규모 1억원으로 주요 피해 복구 대상인 애월고, 성산고, 서귀산과고 교사동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피해가 경미한 55개 학교는 자체 가용예산으로 우선 긴급 복구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시설물 피해복구비를 긴급 지원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각 학교 및 기관에서 피해 복구가 조속히 추진돼 현재 학생 수업에 차질이 있는 시설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