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기억하라’ … 세월호 북콘서트 열린다

  • 등록 2016.12.12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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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벤처마루 백록담홀 … 세월호 유족 간담회 등도

제주에서 세월호 북콘서트가 열린다. ‘분노를 기억하라’란 간판을 내걸었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제주벤처마루 10층 백록담홀에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북콘서트를 여는 이는 김탁환 작가. 김 작가는 저서 ‘거짓말이다’를 갖고 얘기를 이끌어 간다.

 

소설 ‘거짓말이다’는 세월호 참사 당시 수습에 나섰던 민간잠수사의 입장에서 세상의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내용이다.

 

거울 앞에 선 ‘나’를 바라보며 ‘오늘도 안녕한가?’를 묻기 머뭇거려 지는 시대, 나를 지키기 위해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길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김 작가는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원작자다. ‘불멸의 이순신’ 등 역사소설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416 단원고 약전> 발간위원 오현주 씨의 여는 마당으로 시작된다. 이어 김 작가와의 이야기마당, 416가족협의회 장훈씨(진상규명분과장·준형 아버님)와의 간담회로 이어진다.

 

앞서 7시부터는 밴드 스왈로우의 공연 및 작가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북 콘서트는 전국 10여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제주는 광주, 대구에 이은 3번째 타자다.

 

자세한 사항은 기억공간 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memoryreborn04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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