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희룡 지사 “대선 불출마” 공식 선언

  • 등록 2017.01.31 09: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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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서 신상발언 "제주 성장통 등 해결 현안에 주력"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31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릴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꼽혀오던 원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자청해 “지금은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힐 때라고 본다.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이자 지방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중심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바른정당에서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자는 남경필 경기 지사와 유승민 의원등 2명이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이 현재의 외교 안보와 경제 위기에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미래 대비와 국민 통합을 위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되도록 제 나름의 역할을 다해나가고자 한다”면서 “하지만 저는 현재 임기 중인 제주도지사로서 1차적 책임을 제주도정에 대해 지고 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급속한 경제 성장의 전환기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성장통과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수많은 현안 업무를 안고 있다”며 “이러한 현안 업무와 대선 출마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인 여건 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환기 도지사로서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도의 현안업무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말로 불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원 지사는 남ㆍ유 두 대선주자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미 바른정당의 경선 후보로서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남경필 두 동지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에서 올바른 정치 지도자로서 바른길을 힘차게 걸어주시길 바란다, 응원과 격려에 아낌없이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도 들러 불출마 관련 전후 사정을 얘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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