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5월21일 세계 각국의 마라톤 애호가와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김녕성세기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마라톤축제는 에메랄드빛 녹색바다의 멋진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제주바다의 아름다운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로 구성해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달리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라톤코스는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로 지정된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75km), 일반코스(10km), 해안도로 워킹(10km)코스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참가비는 풀코스.하프코스 3만원, 일반코스(10km).해안도로 워킹(10km) 2만원이다.
참가 신청접수는 5월2일 까지다. 홈페이지(www.jejumarathon.com)나 제주도관광협회 마라톤축제사무국(064-741-8793, 8781) 및 국내 홍보사무소(서울 02-3789-8861~3, 광주 062-234-8861~3, 부산 051-412-4091~2)로도 신청할 수 있다.
시상은 종목별 남·여 종합 5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을, 풀/하프 코스 남·여 종합 1위자는 해외(일본) 마라톤대회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종목별·연령별(10세 단위) 남·여 1위에 한해 상장과 부상(중복 수상 제외)을 수여한다. 올해부터는 팀대항전을 대신해 동호회 최다 참가상을 신설해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항공권 및 특급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참가자들에게는 지역 특산물인 전복으로 조리한 웰빙 전복죽이 무료로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무료 셔틀버스(제주시·서귀포시)가 운행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좌종합운동장(김녕해변)↔월정해변↔평대 한동해변↔세화해변↔하도해변↔ 종달해안도로 서측 입구(해안도로) 구간에서는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라톤축제 참가자들의 국적도 다양화됨에 따라 마라톤 전용 홈페이지도 4개 국어(한·중·일·영)로 고도화해, 언어권별 마라톤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협회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참가자 다국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해외 참가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참가자 다국화와 더불어 의료·구급, 교통, 레이스 등 마라톤 안전부문에 역점을 둬 글로벌 수준의 마라톤 대회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