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물권보전지역 확대? … 유네스코 신청 추진

  • 등록 2017.02.22 14: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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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19년 확정 목표로 올해 9월 예비신청서 제출 예정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국제브랜드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3월부터 2년동안 2억원을 투입해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2019년 3월까지 수행한다.

 

제주생물권보전지역은 2002년 12월16일 현재 해발 200m 이상을 중심으로 제주도 면적의 44%인 830.94㎞가 지정돼 있다.

 

도는 오는 9월까지 예비신청서를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Man and Biosphere, MAB) 한국위원회에 제출한다. 2018년 8월까지 관리계획수립과 함께 최종신청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2018년 9월 환경부와 MAB 한국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유네스코에 최종신청서를 제출한다. 2019년 5∼7월 중 열릴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 규약에 따라 지정이후 10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보고서를 2013년 5월 제출,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채택됐다.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정기보고서 심의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거나 건의해 왔다.

 

제주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구역으로 육상은 한라산국립공원과 영천, 효돈천, 해상은 문섬·범섬·섶섬천연보호구역, 완충구역으로는 육상은 한라산국립공원 인접 국유림과 국립공원 북측 일부, 해양은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일부가 지정돼 있다. 또 협력구역으로는 표고 200∼600m의 중산간지역 등이 포함됐다.

 

제주생물권보전지역이 확대되면 제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축산물과 해산물의 브랜드 활용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주도 브랜드 가치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해 표고버섯, 제주조릿대, 녹차 등 16개 업체 43개 품목을 선정하고 생물권보전지역 상표를 붙여 제품을 출시하도록 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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