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투기 개선?"…제주공항 국제선 수속 빨라진다

  • 등록 2017.03.02 15: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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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수속이 빨라진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혼잡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대합실에 대한 운영 개선책이 마련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국제선 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국 관광객 등 공항 이용객의 불편 해소를 위한 공감대 속에서 정부기관과 취항 항공사가 함께 협력해 이번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운항이 집중되는 오전 시간대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을 조기에 개방한다. 이를 위해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국 심사를 현행보다 20분 앞당긴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운항 시간에 맞춰 운영하던 출국 심사부스는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해 언제든지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항공사 수속시간도 빨라진다. 국제선 항공편 수속시작 시간은 항공편에 따라 종전 보다 30분 앞당김으로써 장시간 대기로 인한 고객 불편이 대폭 감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인관광객들이 면세품을 인도받으면서 포장지를 뜯어내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면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던 국제선 면세품 인도장 시설 문제도 개선된다.

 

국제선 면세품 인도장은 기존 175㎡에서 260㎡로 85㎡ 늘리고 칸막이를 설치해 면세품 정리 전용공간으로 운영한다.

 

안내 인력 6명과 청소인력 18명도 추가로 배치한다.

 

강동원 제주지역본부장은 "이번 개선대책은 제주공항 유관기관과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법상 국내에서의 암거래를 막기 위해 중국인(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하면서 구매한 면세품은 대금을 지불하면 출국 시 공항 또는 항만 내 면세품 인도장을 통해 수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중국인 등이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에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로 출국대합실에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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