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없는 봄을 원한다" … 2천 제주촛불의 염원

  • 등록 2017.03.05 14: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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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시청 앞 19차 도민 촛불집회 … "탄핵되면 이 자리서 다시 만나자"

 


"박근혜 없는 3월이 진정 우리가 원하는 봄이다."

 

2000여 제주 촛불이 외쳤다.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박근혜 퇴진을 염원하는 촛불들이 제주의 밤을 밝혔다. 

 

4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19차 도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의 슬로건은 '헌재는 반드시 박근혜 탄핵을 인용하라!" 이날 시청에는 여느때 보다 많은 주최측 추산 20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집회에서는 퇴진행동 전국영상 상영과 지정·자유발언, 가수 스왈로우와 조PD의 공연, 거리행진 등으로 꾸려졌다.

 

자유발언에 나선 박모(32)씨는 "봄은 왔지만 우리는 아직 겨울에 머물러 있다"면서 "대통령이 물러나야 진정한 봄이 온다. 이제 봄날이 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구속되는 날 만세를 외치자"고 말했다.

 

 


익명의 시민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며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촛불을 들고 있기에 박근혜는 반드시 탄핵될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말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박근혜 탄핵심판이 마침내 최후변론까지 종결되고 헌재의 선고만을 남겨 놓고 있다"며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3월, 국민들은 헌재가 반드시 박근혜 탄핵을 인용할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10일, 늦어도 13일이면 대통령이 탄핵될 것"이라며 "탄핵이 결정되는 그 날, 이 자리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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