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헤이븐 교사협의회 '제주4.3 컨퍼런스' 참석

  • 등록 2017.03.09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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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주 4.3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이 제주에서 열리는 4.3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4·3을 가르치고, 4·3교과서를 만들고 있는 미국 뉴헤이븐 교사협의회 소속 맥스 코멘도(Max Commando), 크리스 브레난(Chris Brennan) 교사가 9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제주 3·1절 기념 시위 7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세계섬학회, 제주대 세계환경과섬연구소, 제주주민자치연대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제주4·3의 도화선이 됐던 1947년 3·1 시위의 맥락을 진단하고, 4·3문제의 해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맥스 코멘도, 크리스 브레난 교사는 이날 2부 주제인 '제주 4·3 세계문명 교과과정과 제주4·3 세계평화아카데미'에서 미국에서 하는 4·3교육과 4·3교과서 내용 등을 소개했다. 또 발표 이후 도내 교사들과 토론도 펼쳤다.

 

맥스 코멘도, 크리스 브레난 교사는 ‘제주섬의 거대한 비극 : 집단학살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 사례(The Grand Tragedy of Jeju Island : A Case Study to Understand Genocide)’의 커리큘럼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4·3에 대한 교육을 하고있다.

 

이를 토대로 4·3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책임 소재, 4·3 이후 공동체가 화해·복원하는 과정 등의 질문을 규명하고 있다. 원활한 수업을 위해 4·3에 대한 교과서도 만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국 현지 교사들이 4.3을 가르치고 4.3교과서를 직접 만드는 것은 매우 놀랍고 중요한 일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만남이 소중한 이유"라며 "교사들과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4.3평화.인권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겠다. 교육을 매개로 한 4.3 세계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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